가성비좋은 하루

  • 김형진 감독 (한국영화인 총연합회 하남지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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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 거실

블랙 암전
신음소리가 서서히 크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점점 호흡이 거칠어지며...
Fade in

자전거 사이클이 빠르게 돌고 머리가 헝클어진 설이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풀샷으로 그려진다. 머리를 한바퀴 돌리며 섹시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slow

티비에서 예능 MC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설이 물한잔을 들이킨다.

설이 : 캬! 시원해

설이 땀을 흘리며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요가자세의 웃기거나 힘든 동작 위주로 물구나무, 고양이, 홈 트레이닝이 끝나고 명상도 한다.

그리고 이내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며 청소를 하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쇼파에서 밥도 먹고 옷을 차려입고 화상업무를 한다.

설이 나레이션: 코로나로 인해 내 삶은 바뀌었다.
내 나이 27 사회 초년생인 나는 아침마다 출근길에 파쇄 된 종이가루처럼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과 엉켜 출근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엉키거나 꼬인 요가자세)
(요리를 하며)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건강식으로 직접 만들어서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옷을 상의만 잘 차려입고 화상 업무를 한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회의, 발표, 보고하고 이후 시간부터는 각자 이메일, 메신저로 받는다. 6시까지 시킨 일만 메일로 전송하면 끝! 쉽다.
나는 지금 상의만 차려 입고 바지는 치킨 양념이 묻은 잠옷차림이다. 속옷도 안입은건 전혀모르겠지 히히 (설이 입꼬리가 올라간다.)
귀찮았던 화장과 랜즈, 구두를 신지 않아도 된다는 점.
나에게 딱맞네. (구두소리) 딱딱. (구두를 정리하는 설. 구두 아래 동전 발견.)
어쩜 이리 딱딱 잘 맞 운도 잘 맞니? 아 맞다.
그러고보니 내일 적금 만기일이네? 금액수령하고 청약 통장 만들러 가야겠다.

# 말끔하게 차려입은 설. 구두를 신고 현관문을 열자 경보음 발생.

코로나 환자. 코로나 환자. 코로나 환자가 탈출한다. 위이이이이잉~~~~~ 경찰 출동

신발장에 엎드려 잠든 설. 놀라 깨어난다.

헉 헉 헉! 꿈이었어? 휴.. 때마침 전화벨이 울린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침실로 간다.

#침실

설이: (화상 전화를 걸며) 현재 10시 반 코로나 자가격리 11일째 취침합니다. (전화를 끊는다.) 휴,,,,,

코로나는 빨리 끝나야 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회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합리적으로 효과적으로 정말 가성비 좋은 사회로 변하길 바라며 내일을 맞이해야겠다.

감독: 장인보

주연: 이채설

카메라: A 김병주
B Sherab Jamtsho,
Tashi Tengyal

각본: 김형진

투자: 정영옥

장비: (주) 무비웍스

편집: 강영민

안종훈

차량 지원: 신영준

제작: 한국영화인 총연합회 하남지부

제작지원: 4play
ibcompany
연예인협동조합

-감사합니다-

#1 Living Room

Black Darkness
The groans slowly begin to grow louder. It's getting harder and harder to breathe.
fade in

The bicycle cycle turns fast and the disheveled face of Seol is not visible and is drawn in full shots. I can feel a sexy image as I turn my head around. Slow

On TV, entertainment MCs are heard talking and Seol drinks a glass of water.

Wow! It's cool.

Lunar New Year is doing home training at home, sweating. Handstands, c


응원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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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진08/25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있습니다. 모두 몸조심 하셔요 ㅠㅠ